美달러, 日은행권 부실채권 조기 정리 기대로 對엔 하락
  • 일시 : 2002-04-17 04:51:31
  • 美달러, 日은행권 부실채권 조기 정리 기대로 對엔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홍규기자= 미국 달러화가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일본 신용등급 하향 소식에도 불구하고 이에 따른 일본 은행권 부실채권 조기 정리 가능성 증폭으로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16일 오전 4시43분 현재 달러화는 131.13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2.17엔보다 0.90엔 정도 급락했다. 딜러들은 일본 은행권 부실채권 정리가 가속화될 경우 일본 경기도 침체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크다면서 여기에 전날 도쿄주가가 1.88%나 급등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엔 매입세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의 부실채권 조기 정리 방침도 증시, 환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헨더슨인베스터스의 매니저인 토니 돌핀은 "이제부터 시장은 일본 당국자들의 발언에 이은 실질적인 행동 여부에 관심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돌핀은 "부실채권 정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제하에 세계 경제회복이 일본 경기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는 엔화 가치 상승을 견인해 최근의 좁은 박스권 장세를 탈피하게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올들어 달러화가 열흘을 제외하고는 130-135엔의 큰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따라서 올 달러-엔은 이 범위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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