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외인 주식순매수로 연이틀 급락..↓5.50원 1,313.20원
  • 일시 : 2002-04-18 17:19:16
  • <서환-마감> 외인 주식순매수로 연이틀 급락..↓5.50원 1,313.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연 이틀간 달러화가 10원 이상 추락했다. 18일 서울환시에서 미국달러화는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전날보다 또 한단계 떨어졌다. 전날 외국인 주식 순매수 행진이 이어진 여파로 달러화는 오전장까지는 3원정도가 하락했으나 후장에는 추가로 2원 가량이 더 떨어지는 등 전반적인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내외적인 수급과 재료들로 인해 하락 쪽으로 방향을 잡은 가운데 낙폭 과다에 따른 경계감이 오전장까지는 강했지만, 후장들어서는 심리적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1,315원에서 좀 더 멀어지며 하락폭을 키워가는 모습이었다. 딜러들은 "외국인들이 거래소에서 1천8백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지속해 전체적으로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면서 "후장에는 기업들이 일부 네고가 등장하면서 하락의 가속 패달을 밟았다"고 전했다.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3.70원 낮은 1,315원에 첫거래를 시작한 뒤, 오전장에서는 1,315원을 중심으로 소폭으로 오르내리는 공방을 지속했다. 후장들어서 달러화는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 규모가 늘어나면서 다시 낙폭을 키우고 한때 1,312.50원까지 하락했다가 전날보다 5.50원이 떨어진 1,313.20원에 이날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19일 매매기준율은 1,314.50원에 형성될 것으로 보이고 거래량은 현물환이 32억달러에 달했다. 이날 도쿄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큰 변화 없는 가운데 전날과 비슷한 수준인 130.42엔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19일은 지난 17일 순매수했던 외인들의 주식자금이 환전되면서 실제 공급 여부가 포지션의 증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19일 외인들의 주식 순매수 동향도 환시에서 달러화의 하락에 심리적인 압박감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외국인들의 순매수 기조가 정착된다면 1,310원대를 깨려는 시도가 나타날 공산이 높다면서 그러나 연 나흘째 달러화가 15원이 급락한 상태라서 쉬어가자는 분위기도 있는 만큼 군데군데 반발매수가 나와 하락 속도는 그다지 빠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딜러들은 19일도 역외세력과 은행권의 포지션 싸움만 치열하게 전개될 뿐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 행진이 환전으로 이루어져 공급물량이 나오지 않고 있어 실제 포지션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경우 하락폭이 제한을 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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