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G7회담 앞둔 조정국면 對엔 130엔 아래로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19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일본 외환당국 관리들이 시사한 적정환율 수준의 최저선인 130엔을 뚫고 하락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9.94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9.86엔보다 0.08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914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904달러보다 0.0010달러 상승했다.
이날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의 하락세를 딛고 상승하기도 했지만 장중 대부분을 한산한 거래 속에서 130엔 밑을 등락했다.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엔강세에 대한 강력한 구두개입성 발언을 내놓는 대신 "달러-엔이 1,2엔 정도 움직이는 것에 대해서 코멘트하지 않겠다"며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이치뱅크의 켄 렌던 외환전략가는 "시오카와의 발언은 최근 일본 당국 관리들의 엔약세 유도 발언에 비해 강도가 덜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으로 일본계 기관투자가들은 달러롱포지션을 풀어냈으며 이는 장중 내내 달러화가치에 부담이 됐다.
그러나 주말 서방선진7개국(G7) 회담을 앞두고 거래자들은 활발한 거래를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일본계 은행의 한 딜러는 "포지션 조정거래가 꽤 있었다"면서 "이번주 G7회담을 앞두고 시장은 소강상태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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