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급락세 다소 주춤..매수 소극적 ↓1.00원 1,312.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달러화가 연 닷새째 떨어졌다.
19일 서울환시에서 미국달러화는 전날에 이어 급락세로 출발했다가 후장들어 반발매수가 일어나며 개장가 수준을 회복, 낙폭을 좁히며 마감했다.
달러-엔의 약세와 외국인들의 주식순매수로 인해 전체적으로 달러화는 장중 내내 약세 국면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이날 장후반에는 그동안 연 닷새째 너무 가파르게 떨어졌다는 저가 인식도 강해 급락기조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 향후 장세를 전망하는 것을 약간 어렵게 만들었다.
딜러들은 이날 막판에 다소 낙폭이 주춤해진 모습을 감안하더라도 다음주는 외인주식 순매수 자금이 실제 달러 환전을 통해 공급될 것인지 여부와 기업들이 달러 매물을 내놓을 것인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점쳤다.
이날도 외인들의 주식순매수 자금 환전이 1억달러 정도 이루어졌지만 다음주에도 실제 공급물량으로 출회될지가 관심사가 될 것이란 지적이다.
딜러들은 1,310원선에서 경계감이 형성되어 있더라도 일시적으로 재차 하락 시도가 가능할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1,310원선을 중심으로 기간 조정을 거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달러화는 개장 초반 지난달 8일 이후 처음으로 1,309.0원에 매매되는 초약세로 출발한 뒤, 일부 결제 수요에 힘입어 1,313원 부근까지 되올랐다가 오전장 막판에는 다시 재차 밀려 1,310원 아래로 물러서는 모습이었다.
후장들어 다시 반발 매수쪽에서 전열을 가다듬으면서 오름세 시도가 이어져 추가 하락이 멈추고 전날보다 1원이 낮은 1,312.20원에 이날장을 마쳤다.
이에따라 20일 매매기준율은 1,310.80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이고, 이날 거래량은 현물환만 35억달러에 달해 왕성한 매매가 이루어졌다.
이날 도쿄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29엔대로 주저앉는 등 장중 내내 서울환시의 달러 매수에 발목을 잡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더욱이 전날에 이어 외국인의 주식순매수가 이어지면서 1천3백억원어치의 순매수 행진을 지속, 달러 하락 심리에 일조했다.
딜러들은 "전체적인 분위기가 달러 하락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전자업체 등에서 네고공급이 나서 일부 숏 커버가 나오더라도 번번이 힘을 쓰지 못했다"며 "제반여건은 여전히 달러화가 아래쪽만 보도록 조성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날 후장들어 역외쪽에서 적극적이지는 않지만 달러 매수쪽으로 돌아서는 모습이 나타나 장세 전망이 조심스럽다" 면서 "일단 22일(월)은 숏 커버와 반발 매수가 일어나면 1,315원선을 회복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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