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화, 경비행기 충돌여파 對엔 130엔 하향돌파..이후 반등
  • 일시 : 2002-04-19 08:08:29
  • <뉴욕환시> 美달러화, 경비행기 충돌여파 對엔 130엔 하향돌파..이후 반등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미국 달러화는 18일 뉴욕환시에서 이탈리아 밀라노의 경비행기 충돌 소식이 전해진 후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엔화에 대해 하락했으나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904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891달러보다 0.0013달러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9.86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30.73엔보다 0.87엔이나 하락했다. 이날 이탈리아 금융 중심지인 밀라노 시내의 30층짜리 고층빌딩 25층에 18일 오후 관광용 소형 비행기 1대가 충돌, 조종사를 포함해 최소한 2명이 숨지고 15명 가량이 부상했다. 이 사건이 테러행위가 아니냐는 우려가 시장에 퍼지면서 달러화는 한때 엔화에 대해 129.61엔까지 하락했다. 달러화는 또 안전투자처(sage-haven)를 찾는 거래자들이 스위스프랑 매수에 대거 나서면서 스위스프랑화에 대해 3개월래 최저치인 1.6464스위스프랑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이 사건이 테러행위가 아니라는 공식발표가 나오면서 달러화는 다시 반등해 사고소식이 전해지기 전의 수준으로 회복했다. 유로화 역시 충돌소식 후 하락했으나 곧 반등했다. 한편 이날 거래는 달러-엔에 관심이 집중되는 양상이었다. 딜러들은 달러화가 하락한 이유 중 하나가 주간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의 예상치 못한 실망스런 결과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美 노동부는 지난 13일로 끝난 4월 2째주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1천명 증가한 44만5천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일 기준 총 실업보험청구자수는 384만명으로 지난 1983년2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나타냈다. 거래자들은 일본 외환당국이 설정한 적정 환율 범위의 최저선이 130엔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당국의 시장개입 여부를 유심히 지켜보기도 했다. 그러나 장중 일본은행(BOJ)의 시장개입은 없었고 딜러들은 달러화가 반등에 성공한 이상 개입하지 않은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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