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외국인 순매수 지속으로 약세..↓4.10원 1,308.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2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지속 영향으로 전주에 이어 6영업일째 약세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300억원대의 주식 순매수 우위를 보였고 종합주가지수는 940선에 바짝 다가섰다.
반면 도쿄 환시의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주 129엔 후반에서 130.50엔까지 올라 서울 환시 달러화에 하방경직성을 제공했지만 130.30엔으로 다시 내려 반등 재료는 되지 못했다.
딜러들은 거의 일주일 가까이 하락세가 지속돼 금일 기술적 반등에 대한 우려가 높았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 기조가 지속되면서 이런 불안을 불식시켰다며 주식 순매수세가 사라지지 않는 한 달러화 하락추세는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급상으로 전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달러화 공급이 1억달러 가량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달러화는 130.10-130.80엔과 1천307-1천311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정경팔 외환은행 딜러는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지난주 하락을 지속한 것과 일본 당국자들의 엔화 강세 우려 발언이 130엔을 지지선으로 만들고 있다"며 "이 선이 단단하게 지켜지고 있지만 엔화 강세 추세가 여전한 만큼 달러화 상승폭도 제한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상 스테잇스트릿은행 차장은 "금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많지 않아 서울에 달러화 낙폭이 제한받고 있다"며 "오전 10시까지 400억원을 넘었던 추이가 오히려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외국인 순매수 축소와 지난주에도 1천309원이 뚫리지 않았던 경험이 어우러져 이 선이하는 저가매수세로 받쳐지고 있다"며 "오후에도 아래쪽으로 계속적인 하락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1천308원 이하까지 저점을 낮춰 잡고 싶지는 않다"고 부연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주보다 0.40원 내린 1천311.80원에 개장된 뒤,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과 은행권 '숏 플레이'로 오전 10시40분 1천309원까지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결제업체와 저가매수세로 1천309.90원으로 되올랐다가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 공급으로 전주보다 4.10원 내린 1천308.1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5.6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30.33엔, 엔-원 재정환율은 1천4.60/1천4.68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15포인트 가량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30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 코스닥에서 12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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