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달러화, G7 회담 호재로 작용 對유로.엔 상승 전망
  • 일시 : 2002-04-22 08:13:46
  • <뉴욕환시-주간> 美달러화, G7 회담 호재로 작용 對유로.엔 상승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이번주(22-26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서방선진7개국(G7) 회담의 결과가 예상보다 호전됨에 따라 주요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들은 20일 경제안정을 유지하고 미래의 경제위기를 막기위해 개발도상국의 안정과 성장, 잠재적 생활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G7 재무장관들은 이틀간의 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이 행동계획은 금 융위기를 예방하고 위기발생시 더 나은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신흥 시장에서 민간투자의 지속적인 증가에 필요한 여건을 조성하고 이들 국가 국민의 생 활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은 환율 문제에 관해서는 논의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문제와 아르헨티나의 경제위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점증하면서 주요통화가 비교적 큰 변동폭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퍼캐스트의 앨런 러스틴 금융컨설팅 조사담당 이사는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수록 경상수지가 급속도로 악화될 것 같다"고 말했다. EU의 페드로 솔베스 경제금융담당 집행위원은 "미국의 올해 경상수지 적자폭은 4% 정도로 확대될 것이고 내년에는 5%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폴 오닐 미국 재무장관을 비롯한 미국의 행정관리들은 경상수지 적자로 인해 외국인의 투자가 더 늘어날 것이란 관점을 고수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경상수지 적자가 달러화 매도의 구실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어 이번주 달러화의 경상수지 적자 문제가 달러 약세의 한 요인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HSBC의 마크 챈들러 외환전략가는 "미국 경상수지 적자 문제와 금리 격차가 달러화 약세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주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이번주에는 스위스 중앙은행이, 다음주에는 호주의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됐다. BMO네스비트번스의 더그 포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보다 더 공격적인 금리 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 캐나다 달러화는 더욱 상승할 것이고 달러화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주 26일에는 미국의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되지만 거래자들의 관심이 향후 2.4분기나 3.4분기의 GDP에 더 관심을 쏟고 있는 상황이므로 외환거래에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전망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한편 두알데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전날 주례 라디오연설에서 "정부의 예금동결조치에 대한 법원의 위헌판결로 현금인출이 지속되는 한 국내 금융시스템이 완전히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함에 따라 유로화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주말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918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달러당 0.8904달러보다 0.0014달러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0.32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29. 86엔보다 0.46엔 올랐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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