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상무부.S&P, 추계 방법 차이로 작년 4분기 기업이익 상반'<한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 상무부와 스탠다드 앤 푸어스(S&P)가 추계한 지난해 4.4분기 미기업이익이 상반되게 발표된 것은 방법상 차이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한국은행은 해외경제정보에 게재한 '미국 기업이익 통계의 해석상 유의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8일 미 상무부는 지난해 4.4분기중 기업이익이 5분기만에 처음으로 증가로 돌아섰다고 발표한 반면, 다음날 스탠다드 앤 푸어스(S&P)는 같은 기간 중 기업이익이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은은 이 같은 두 기관의 상반된 발표결과는 양측조사 방법이 포괄범위와 추계 방법 등의 차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포괄범위 차이= 미상무부는 4.4분기 기업이익 조사 대상을 전업종으로 하고 있는 반면 S&P는 S&P500 주가지수에 편입된 500개 기업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특히 S&P500 편입기업은 IT산업, 에너지 및 금융부문이 중심이어서 전체 업종의 3분의 2정도만을 포괄하고 있다.
또 S&P500 편입기업 중 비중이 큰 IT산업이 1998-1999년과 2000-2001년에 정반대의 호황.침체 모습을 보여 이익 변동폭이 전체기업보다 훨씬 커졌다.
▲추계방법의 차이= 상무부는 기업이익 추계방법으로 GDP편제방식을 사용한 반면 S&P는 기업회계기준(GAAP :Generally Accepted Accounting Principles)을 이용했다.
이는 상무부가 불변가격 및 취득원가를 기준으로 한 반면 S&P는 시가를 기준으로 추계하는 차이를 빚어내 감가상각 비용 처리 및 재고가치 평가에서 상당한 편차가 발생된다.
예를 들면 상무부는 지난 4.4분기중 물가하락에 따른 재고가치 감소를 S&P에 비해 덜 반영해 기업이익이 상대적으로 크게 평가됐다.
또 상무부는 테러사건 이후 제정된 '고용창출 및 실업보조법이 허용한 2001.9-2004.9월중 신규투자의 30% 조기상각을 불인정한 반면 S&P는 인정했다.
한은은 하지만 상무부의 기업이익추계를 S&P의 기업회계기준으로 조정하면 지난해 4.4분기중 양측의 기입이익 증감률이 비슷해지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김근영 조사국 과장은 "S&P 기업이익 추계결과는 경기주도형 기업동향이나 개별기업의 상황을 파악하는 것에 장점을 가진 반면, 상무부 자료는 미국 전체 기업동향을 알아보는 데 이점을 갖는 차이가 있다"고 구분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49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