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日 3차산업활동지수 하락 소식 후 對엔 상승폭 약간 확대
  • 일시 : 2002-04-24 14:38:45
  • <도쿄환시> 美달러화, 日 3차산업활동지수 하락 소식 후 對엔 상승폭 약간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미국 달러화는 24일 도쿄환시에서 일본기업과 소비자들의 서비스 관련 지출이 예상 밖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엔화에 대해 상승폭을 약간 넓혔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0.26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30.18엔보다 0.08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883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0.8886달러보다 0.0003달러 하락했다. 이날 장중 별다른 움직임이 보이지 않았던 달러화는 미조구치 젠베이 재무성 국제금융국장이 "엔강세가 지속돼야할 재료가 없는 것으로 안다"는 내용의 발언을 하자 엔화에 대해 다소나마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셸 지틀러 외환전략담당 팀장은 "엔약세에 대해 실망하는 세력이 있었고 이는 엔화에 악재가 된다"면서 "시장관계자들이 수출주도 부문 회복세가 가시화될 것인지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2월 3차 산업활동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해 당초 0.5% 상승할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기대를 저버렸다. 일본 경제의 55%를 차지하는 소비자지출은 최근 기록적인 실업률과 임금 감소로 둔화세를 지속해왔다. UFJ캐피틀마켓증권의 미나미 다케시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회복세가 매우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므로 정부관리들이 달러당 130엔대에 근접하기만 하면 구두개입에 나서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날 중 미국의 3월 내구재수주실적 결과가 예상보다 더딘 미국 경제의 회복세를 반영할 것이며 이에 따라 달러화의 상승세는 제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yoonju@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