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연중 최저..'1,200원대' ↓8.40원 1,298.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장중 기준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전 장중 최저치는 지난 1월7일 1천300.20원이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는 역내외 손절매도로 한때 1천298.70원까지 하락했다.
이날 달러화 하락세를 주도한 것은 전날에 비해 원-빅(1엔)이상 강세를 보인 엔화로 부터 출발했다.
개장 직후 달러화는 1천300원선을 한 차례 찍고는 일본 당국의 엔화 강세 저지 발언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 급락한 국내 증시 등으로 1천302원 후반으로 올라서 추가 하락 기대를 불식시켰다.
하지만 달러화는 결국 역외 매도세가 역내 손절매도를 촉발시킨 영향으로 1천300원 밑으로 내려앉았다.
오후 달러화는 128.50-130.70엔, 1천297-1천301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정영상 국민은행 이종통화 딜러는 "일본 황금연휴를 앞두고 시장이 128엔 중반을 목표로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오후 130.20엔까지 단기 급등할 가능성이 있지만 일본당국자 발언 영향이 미미한 유럽장부터는 다시 하락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일 하나은행 대리는 "시장 포지션이 '롱'으로 넘어온데다 역내외에서 '롱 스탑'에 나선 것이 1천300원을 깨게 만들었다"며 "오후 한 차례 '롱 처분'이 이어진다면 1천298원 아래로 더 밀릴 여지가 있지만 현 수준에서 대충 마무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대리는 "오늘 오전을 기점으로 1천290-1천310원으로 큰 레인지가 바꿨다"며 "현재 외환시장은 큰 하락 추세 속에 잠겨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6.00원 떨어진 1천301원에 개장된 뒤 1천300원을 잠깐 보고는 업체 결제와 저가매수로 오전 10시3분 1천302.9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한동안 1천302원대에서 정체되다가 역내외 손절매도로 오전 11시50분 1천297.90원까지 떨어졌다가 전날보다 8.40원 하락한 1천298.6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8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29.46엔, 엔-원 재정환율은 1천3원대를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25포인트 빠진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794억원, 코스닥에서 3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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