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NDF 원-달러 매도, 세계적 美달러화 가치 하락 징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최근 서울 환시에서 미국달러화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역외매도가 세계적인 미달러화 가치 하락의 징조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양호선 스탠다드 챠타드은행의 지배인은 "최근 역외매도세가 시장에 큰 물량 공급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오늘도 오전 오후 두 차례 역외매도가 기폭제가 돼 달러화 낙폭이 점차 커지고 있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양 지배인은 "이같은 역외매도세는 전세계적인 달러화 가치 하락이라는 큰 흐름의 연장선상에서 봐야할 것"이라며 "서울에서 뿐만 아니라 타이완, 싱가포르 등의 아시아 통화들이 전반적인 강세를 나타내는 것도 세계적인 투자은행들의 달러화 투매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오석태 시티은행 이코노미스트도 "최근 달러화가 거의 모든 세계 통화에 대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확대해석일지 모르지만 기본적으로 미국 중심의 경제구조와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감의 위기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 경제는 경기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부각되면서 달러화 가치, 증시, 금리가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어 경제지표의 큰 축들이 약세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 오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달러화 가치가 어느 지점에서 하락을 멈춰설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각 통화들이 차트상으로 본다면 127.50엔, 1천280원,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90달러 등에 바닥을 형성하고 있다"고 예상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4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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