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초반 강세에서 반락..↓0.50원 1,297.10원
  • 일시 : 2002-04-26 12:01:29
  • <서환-오전> 초반 강세에서 반락..↓0.50원 1,297.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6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가 초반 상승에서 반락했다. 이날 미달러화는 이틀간 투-빅(2엔) 이상 하락한 엔화 강세 영향에도 반등출발했다. 이같은 달러화의 상승은 전날 급락에 대한 우려와 한국과 일본 당국의 개입 우려감, 외국인 주식 순매도 지속 등의 요인이 심리적으로 작용했다. 수급상으로는 전날 급락을 주도했던 역외세력이 개장부터 매수세를 보인 것이 지적됐다. 이로 인해 1천300원 위까지 넘봤던 달러화는 그러나 역내외 차익매물에 밀려 오전 후반으로 갈수록 오름폭을 줄이고 결국 떨어졌다. 오후 달러화는 128.00-129.50엔, 1천295-1천300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신현민 신한은행 이종통화 딜러는 "일본이 다음주 황금연휴를 앞두고 아직 매도하지 못한 세력과 이미 과매도에 접어든 세력의 '숏 커버'가 엔화를 정체시키고 있다"며 "하지만 일본 당국 개입 우려감으로 오후 엔화는 약세로 갈 가능성을 더 많이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윤경환 산업은행 과장은 "시장이 생각보다 '롱 포지션'으로 넘어온 것이 역내외가 초반부터 '롱 플레이'에 나선 이유"라며 "엔화는 전날 수준이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비슷한 가운데 이월 시장 포지션 정도면 오늘 수요로 작용할 외국인 주식 순매도분을 충분히 커버하고 남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 과장은 "일단 시장은 1천300원까지 올라 갈 가치가 없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큰 추세는 하락으로 잡혔기 때문에 현 수준에서 소폭 추가 하락할 여지는 있다"고 예상했다. 김진곤 국민은행 딜러는 "1천300원은 높다는 인식이 시장에 강하다"며 "시장 전반으로는 주변지표들이 전혀 모멘텀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딜러는 "오후 1천296-1천300원 레인지 전망이 유효하다고 본다"며 "오늘은 다시 하락세 재개보다는 전일 하락에 대한 조정을 겪고 있다"고 부연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0.40원 오른 1천298원에 개장된 뒤, 역내외 '롱 플레이'로 오전 9시52분 1천300.5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차익매물 밀려 오전 11시19분 1천297.50원으로 내렸다가 외국인 주식 순매도분 수요와 저가매수로 전날보다 0.50원 오른 1천297.1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5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28.75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8원을 기록했다. 또 같은 시각 종합주가지수는 8포인트 정도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87억원, 코스닥에서 17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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