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강세 지속, BOJ 시장개입 가능성 높아져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미국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128엔 위를 힘겹게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25일 시장관계자들은 이미 엔약세를 유도하기 위한 시장개입의 여파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본은행(BOJ)가 어떠한 행보를 취할 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루에시인터내셔널의 알렉스 부에젤린 외환애널리스트는 "일본정부가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시점에서든 행동을 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당 125엔대에서는 개입이 일어날 가능성이 더 크다"면서 "그러나 정부는 항상 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관심이 있으므로 환율의 하락속도도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HSBC의 마크 챈들러 책임 외환전략가는 "달러당 128엔이 무너진다면 외환당국의 개입이 있을 것이란 소문이 있다"면서 "달러화의 하락 양상이 불안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개입만이 능사는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템페스트에셋매니지먼트의 크리스 멜렌데즈 사장은 "BOJ가 달러당 125엔대에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일본의 대형 생명보험사들은 달러당 126.80-127.00엔대에 당국의 시장개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개입은 달러화의 장기적인 전망을 높이고 달러당 130-135엔대로 환율 범위대를 되돌리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yoonju@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