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공급우위로 전강후약..↓0.10원 1,293.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초반 강세에서 약세로 돌아섰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는 전날 128엔대로 약세를 보인 엔화 영향으로 강세 출발했다. 하지만 달러화는 공급우위 수급에 밀려 결국 반락됐다.
이날 엔화는 전날 127엔 후반에서 128엔 중반까지 하락세를 보이다가 다시 127엔 후반까지 강세를 보였다.
또 국내증시가 전날 급락세에서 반등했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는 전날 오전 1천억원대에 비해 500억원대로 급감한 것은 오전 달러화 반락의 심리적 배경이 됐다.
수급상 외국인 주식 순매도분이 1억5천만달러 정도 수요로 등장한 반면 업체 네고가 1천296원대에서 쏟아져 반락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역외세력은 장초반 소규모 매수에 나선 후 뚜렷한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후 달러화는 127.80-128.50엔, 1천290-1천297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박승배 한미은행 이종통화 딜러는 "당장 다음날부터 일본의 황금연휴가 시작되기 때문에 일본 당국자의 엔화 강세 저지발언이 있었음에도 도쿄 환시 변동성이 축소된 모습"이라며 "홍콩환시 거래자들은 오후 엔화 변동폭을 128-128.30엔으로 아주 좁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경환 산업은행 과장은 "시장 포지션이 과매입(롱)으로 넘어온 듯 보인다"며 "장초반 외국인 주식 순매도분 수요로 달러화가 상승했지만 고점에서 업체 네고를 시작으로 '롱 처분'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윤 과장은 "1천294원선에서 업체 결제가 나오기는 했지만 시장 마인드가 '숏'으로 가고 있다"며 "'근로자의 날' 휴일을 앞두고 있어 오후에도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주호 HSBC 부장은 "업체네고가 예상보다 많이 나오면서 시장에 하락압력이 세다"며 "시장 기준율 대비 레벨도 높아 업체는 매물을 내놓을 좋은 기회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장은 "오후 매물이 더 나올 경우 1천290원선까지 달러화가 하락할 여지를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엔화 약세로 1.40원 오른 1천295원에 개장된 후 외국인 주식 순매도분 수요로 오전 9시56분 1천296.3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업체 네고, 은행권 '롱 처분'으로 오전 10시58분 1천292.70원으로 내렸다가 전날보다 0.10원 내린 1천293.5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7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27.96엔, 엔-원 재정환율은 1천10원대를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4.16포인트 정도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399억원, 코스닥에서 12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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