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하락시도 무산으로 반등..↑0.40원 1,294.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0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는 엔 약세 영향으로 강세 출발했다.
이후 달러화는 공급우위 수급에 밀려 반락된 후에는 대우차 매각과 하이닉스 매각무산 등 서로 상반된 재료로 인해 방향성 없이 등락했다.
결국 서울 환시 거래자들은 하이닉스 매각무산 쪽으로 기울었고 달러화는 반등으로 마감했다.
이날 엔화는 일본 당국자들의 엔화 강세 저지 발언으로 전날 127엔 후반에서 128엔 중반까지 하락세를 보였지만 다시 127엔 후반으로 복귀하는 강세를 보였다.
또 국내증시가 하이닉스 매각 무산에도 전날 급락세에서 반등했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는 전날 2천억원대에 비해 절반으로 급감했다.
결국 이같은 요인들은 오전 달러화 반락의 심리적 배경이 됐다.
수급상 외국인 주식 순매도분이 1억5천만달러 정도 수요로 등장했지만 업체 네 고와 전날 과매입(롱)으로 이월한 은행권의 '롱 처분'이 공급우위 상황을 조성했다.
한편 역외세력은 장초반 소규모 매수에 나선 뒤 뚜렷한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밤 런던과 뉴욕에서 달러화는 127.50-129.00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병용 산업은행 딜러는 "오늘밤 예정돼 있는 폴 오닐 미국 재무장관의 외환정책 증언이 관건"이라며 "미 정부에서 미국 달러화 강세 정책에 대한 변화가 없다는 것은 변하지 않겠지만 발언 강도가 문제"라고 말했다.
김 딜러는 "그의 발언에 따라 최근 강세를 보인 유로화와 엔화의 레벨이 정해질 것"이라며 "전세계적으로 유로화와 엔화 과매입(롱) 포지션이 다소 과도했졌다는 견해가 고개를 들고 있어 달러화 약세가 멈춰질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2일 달러화는 1천288-1천300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혁준 제일은행 과장은 "후장 달러화는 하이닉스 매각에 관한 엇갈린 반응들이 혼조를 이룬 탓에 방향성 없는 거래를 부추겼다"며 "다만 시장거래자들이 하이닉스 문제를 장막판 원화에 악재로 결론지으려는 듯 달러화 매수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최근 엔화가 위.아래 정확한 방향성보다는 레인지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달러화도 '근로자의 날' 다음날에 1천288.50원을 바닥으로 1천298원을 천정으로 삼는 레인지에서 변동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임헌종 뱅크원 지배인은 "하이닉스 매각에 기대 미리 물량을 매도해 놓은 은행권이 거의 없을 것 같기 때문에 하이닉스 문제는 시장에 큰 재료는 되지 않는다"며 "다만 은행권 간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두고 포지션 싸움이 치열했던 것이 오후 달러화가 등락하게 된 원인 같다"고 말했다.
임 지배인은 "1천290원을 두고 오늘 벌였던 하락시도가 무산됐다"며 "그러나 아직 1천290원이 바닥인지에 대한 시장에 확신이 없기 때문에 하향시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5월1일 '근로자의 날' 모든 외국환은행이 휴무에 들어가 은행간 외환거래는 물론 대고객 거래도 되지 않는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엔화 약세로 1.40원 오른 1천295원에 개 장된 후 외국인 주식 순매도분 수요로 오전 9시56분 1천296.3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업체 네고, 은행권 '롱 처분'으로 오전 10시58분 1천292.70원으 로 내렸다가 전날보다 0.10원 내린 1천293.5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오전 물량 부담이 이어져 오후 1시58분 1천292원으로 내렸다가 저가매수세 및 업체 결제로 오후 2시53분 1천293.70원으로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고점매도세에 밀리다가 '숏 커버'로 오후 4시19분 1천294.70원까지 급상승했다가 전날보다 0.90원 오른 1천292.70원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5월2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293.70원에 고시될 예정이고, 거래량은 36.6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마감무렵 달러-엔은 127.83엔, 엔-원 재정환율은 1천10원대를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3.83포인트 올라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736억원, 코스닥에서 25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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