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오닐 장관 발언 여파 지속 對엔 8주래 최저수준으로 하락
  • 일시 : 2002-05-02 11:45:07
  • 달러, 오닐 장관 발언 여파 지속 對엔 8주래 최저수준으로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미국경제 회복전망에 대한 우려가 점증하고 있는 가운데 2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8주래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달러화는 이날 오전 한때 엔화에 대해 127엔을 뚫고 126.88엔으로 떨어졌다. 딜러들은 전날 폴 오닐 재무장관의 강한 달러정책에 대한 발언이 달러약세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닐 장관은 전날 상원은행위원회에 참석해 "정부의 강한 달러 정책은 변함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그러나 시장관계자들은 이를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3개월여 기간동안 지속된 달러약세를 미국 정부가 중단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이해했다. 오닐 장관은 발언 도중 "금융시장에 대한 시장개입이나 구두개입의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특히 그동안 재차 엔강세를 저지하기 위해 경고성 발언을 내놓은 일본정부 관리들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바클레이즈은행의 히로시 사쿠마 외환이사는 "오닐 장관의 발언으로 일본당국 관리들이 내놓는 경고성 발언이 시장에서 다소 힘을 잃었다"면서 "이로 인해 당국이 실제로 개입하기가 더욱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가 120엔 이하로 하락해야만 일본당국이 시장개입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3일 발표예정인 일본의 4월 실업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점도 달러화 가치에 부담을 주고 있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씨티뱅크의 이나무라 히데히코 외환담당부 서장은 "실업률이나 고용률이 호전된 수치를 보이지 못한다면 달러화는 더욱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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