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모멘텀 부족으로 좁은 레인지 전망..↑3.50원 1,291.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모멘텀 부족으로 좁은 레인지 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3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3.00원 오른 1천291.00원에 개장된 뒤 오전 9시50분 현재 전날보다 3.50원 상승한 1천291.5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간밤 스위스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이 미달러화의 강세를 촉발시켰다며 엔화가 127엔 초반에서 후반으로 약세를 보인 탓이 서울 환시 달러화 상승개장에 영향을 줬다고 지적했다.
또 종합주가지수가 전날과 달리 10포인트 가까운 낙폭을 보이고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 출발을 한 것도 작지만 달러화 강세의 다른 요인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2영업일전이 근로자의 날로 휴장이었던 탓에 금일 외국인 주식 순매도분 수요가 많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엔화도 최근 아시아장에서는 횡보세를 이어가는 양상을 고려하면 장중 달러화를 움직일 만한 모멘텀이 없다는 것이 달러화 변동성을 크게 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3주동안 막힘없이 진행된 달러화 하락세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되면서 4원이상 유지되던 일중 변동폭이 전날 2.50원에 그쳐 시장에 거래의욕 감퇴가 보이는 실정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전날 레벨이 낮았던 영향으로 깊은 '숏'도 없고 큰 '롱'도 없어 수급균형인데다 엔화 움직임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은행권 '롱'과 '숏' 포지션들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탓에 일중 1천290-1천292원 사이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주변지표 변화가 없다면 업체 수급 동향에 따라 달러화가 좌지우지 될 것 같다"며 "다만 1천292원대에 기대 개장부터 업체 네고가 나오고 있어 개장 오름세가 이어질지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일중 달러화 변동폭은 1천288-1천293원이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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