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경제 펀더멘털 반영해야"<美 재무장관>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폴 오닐 미국 재무장관은 2일 금융시장은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해야 한다며 달러화가치에 대한 논쟁은 부차적인 문제일 뿐이라고 밝혔다. 오닐 장관은 "이미 금융시장은 경제체제 간의 상대적인 성장 속도에 대한 미래 전망 등 펀더멘털적 측면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적절한 통화가치에 대한 논쟁은 부차적인 문제에 대한 소모적 논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닐 장관은 전날 상원 금융위원회에 참석해 미국의 환율정책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밝힌 이후 외환시장을 혼란에 빠뜨렸다. 일부 거래자들은 오닐 장관이 정부의 강한 달러 정책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표명하지 않아 달러약세를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오닐장관은 강한 달러가 미국의 환율정책이라는 점을 형식적으로 반복한 전임자들과 달리 달러화가치는 근본적으로 강한 경제의 부산물이며 미국이 세계 투자자들에게 최상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을 인식시키는 지표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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