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4개월만에 1,270원대 추락..↓4.50원 1,279.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6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가 엔화 강세와 업체 네고로 1천270원대로 진입했다.
장중 1천270원대는 지난해 12월14일 장중 1천276.80원 이후 4개월만에 최저치다.
이날 오전 엔화는 전주 미국 4월 실업률이 6%로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비관을 불러일으킨 영향으로 달러화에 대해 127엔 후반에서 126엔 후반으로 상승했다. 엔화는 오전 내내 127엔 초반에서 거래됐다.
반면 종합주가지수가 급락세를 보였고 외국인은 1천억원대에 육박한 주식 순매도를 기록 달러화 하락을 제한했다.
이에따라 이날 오후 달러화는 126.70-127.30엔, 1천277-1천282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배 외환은행 이종통화 데스크 과장은 "오늘 일본의 황금연휴로 도쿄환시가 휴장이기 때문에 엔화 거래가 미미하다"며 "다만 후장 유럽으로 무대를 옮긴 후 다시 엔화 강세 기조가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다만 126엔선에서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형성된 탓에 엔화 상승도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김진곤 국민은행 딜러는 "업체 네고와 역외 매도로 달러화가 밀렸지만 장중 급등락할 재료는 없다"고 말했다
김 딜러는 "그러나 공급이 많지 않은데다 증시 쪽에서 원화 강세를 제한하는 지표들로 인해 오후 달러화가 낙폭을 줄이더라도 1천281원 수준에서 매도세가 다시 출현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주보다 2원 낮은 1천282원에 개장된 뒤 역외매도, 업체 네고로 오전 11시21분 1천278.20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숏 커버'와 저가매수로 전날보다 4.50원 내린 1천279.5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4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27.18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6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20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973억원 순매도, 코스닥에서 1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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