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엔화 강세로 하락..↓2.80원 1,281.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6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가 엔화 강세 로 하락했다.
이날 기록한 장중 1천278.20원은 지난해 12월14일 장중 1천276.80원 이후 4개월만에 최저치다.
이날 오전 엔화는 전주 미국 4월 실업률이 6%로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 미국 경 제 회복에 대한 비관을 불러일으킨 영향으로 달러화에 대해 127엔 후반에서 126엔 후반으로 상승했다. 엔화는 127엔 초반에서 거래됐다.
반면 종합주가지수가 급락세를 보였고 외국인은 1천600억원대에 육박한 주식 순매도를 기록 달러화 하락을 제한했다.
수급상으로는 이날 시장평균기준환율이 1천288.20원으로 거래레벨보다 7원이나 높아 업체 네고 공급은 많지 않았고 업체 매도가 있었지만 오후 정유사를 비롯한 에너지 업체 수요에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역외세력은 오전 매도에 나섰지만 오후 매수에 다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밤 달러화는 런던과 뉴욕에서 126.70-127.50엔에서 움직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희진 제일은행 딜러는 "달러 약세 추세가 살아있지만 현 레벨에서 달러화가 레벨을 더 낮출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며 "주요 환시장 휴장으로 장중 재료가 없다"고 말했다.
박 딜러는 "다만 일본당국 개입 경계감이 126엔에서 형성되고 있다"며 "아직 달러-엔 시장에 달러화 '숏'이 깊어지지 않아 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인다"고 부연했다.
7일 달러화는 1천275-1천28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혁준 제일은행 과장은 "오전 업체 네고가 나온 반면 장후반에는 역외 매수가 달러화 레벨을 올렸다"며 "도쿄환시에 이어 런던환시도 휴장인 만큼 엔화 거래가 비교적 한산해 장중 모멘텀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앞으로 추가 하락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역외매수가 나올 것이지만 엔화 강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 같다"며 "1천280원을 중심으로 한 거래가 앞으로 지속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고상준 한미은행 대리는 "현 레벨에서 역외도 역내도 모두 조심스러워진 것 같다"며 "역내외 매도 뿐 아니라 역외 매도는 물론 업체들 결제수요도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대리는 "다만 빅 뉴스를 제외하고는 반등은 다소 어렵다는 것이 시장의 시각"이라며 "아래쪽으로 1천265원까지 하락할 여지가 있는 가운데 주변환경과 수급에 의해 장중 거래에 나설 시기에 들어선 것 같다"고 부연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주보다 2원 낮은 1천282원에 개장된 뒤 역외매도, 업체 네고로 오전 11시21분 1천278.20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숏 커버'와 저가매수로 전날보다 4.50원 내린 1천279.50원에 오 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숏 커버'로 오후 2시13분 1천281원으로 오른 뒤, '숏 플레이'로 오후 3시22분 1천279원으로 다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업체 결제와 역외매수로 오후 4시21분 1천281.80원으로 다시 오른 후 전주보다 2.80원 내린 1천281.20원에 마감됐다.
이에 따라 7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280.10원에 고시될 예정이고, 거래량은 32.7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마감무렵 달러-엔은 127.3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6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29.85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91천659억원 순매도, 코스닥에서 5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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