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화, 변동폭 심한 거래 對유로.엔 반등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미국 달러화는 7일 뉴욕환시에서 약세장 가운데서도 미 경제지표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않고 주요통화들에 대해 반등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154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9184달러보다 0.0030달러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7.90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27.21엔보다 0.69엔 상승했다.
달러화는 이날 다소 변동폭이 심한 거래 속에서도 장초반부터 주요통화들에 대해 반등했다.
달러화는 이날 유로화와 엔화 모두에 대해 다소 넓은 범위에서 등락했고 엔화에 대해서는 약 1.5엔 이상 위아래로 움직였다.
그러나 여전히 유로화에 대해서는 여전히 6개월래 최저수준에서 머무는 모습이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서 기준금리인 FF금리를 연 1.75%로 유지키로 한 것도 달러화 움직임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딜러들은 테러 위협의 가능성도 달러화의 불안한 장세를 이끈 한 요인이었다고 전했다.
또 1.4분기 생산성이 호전된 수치를 보였음에도 달러화는 종전과 달리 이 지표와는 무관한 움직임을 보였다.
시장관계자들은 시장의 관심이 생산성 지표보다는 향후 지표나 이슈에 쏠려있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이 일어난 것 같다고 지적했다.
HSBC의 마크 챈들러 외환전략가는 "생산성 지표는 달러화의 강한 반등성을 도모하기에는 취약한 결과를 내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통적으로 달러강세 전망을 앞세워왔던 BNP파리바가 달러화의 약세국면이 확장할 것임을 전망했다.
BNP파리바이 한스 레데커 외환전략담당 대표는 "달러전망을 바꾸었으며 현재는 달러화가 광범위하게 약세국면을 탈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안 스태너드 외환전략가는 "최소한 2년간은 달러 강세를 지지해왔지만 특히 지난 2주간을 지나면서 달러화에 대한 투자 기류가 회복되는 것을 전혀 감지하지 못 했다"고 우려했다.
그는 "달러강세가 흐름이 매듭지어지기 시작했다"며 "미국으로의 포트폴리오 자 산유입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는 통계가 이를 반증한다"고 지적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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