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와 오사카 전철역..日 모든 우체국서 `원-엔' 환전 업무 가동
해외서도 원화환전 가능..한은 허가 통해 원화 해외반출 허용
(서울=연합인포맥스) 최기억기자= 정부가 작년 11월 월드컵 경기 및 아시안 게임의 성공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에서도 원화를 환전할 수 있도록 외국환 거래규정을 개정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당시 해외 소재 외국은행도 국내은행과의 위탁계약을 통해 원화 환전을 할 수 있고, 한국은행의 허가를 통해 원화의 해외반출도 허용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관광객이 해외에서 원화를 매입하여 입국하거나, 국내에서 사용하던 원화를 해외에서 다시 외화로 바꿀 수 있게됐다.
이와관련, 금년 4월초부터 국내은행 해외점포 등을 통해 현재까지 총 119억원의 원화가 일본 중국동남아 국가 등 현지에 공급되고 향후 총 500억원이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 외환.한빛.하나은행 등 3개 국내은행이 원화를 수출하고, 일본의 경우 도쿄 미츠비시은행 등 6개은행이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관련, 일본의 니혼게이지이 신문은 '한국 원화, 환전 편리하게됨'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해 관심을 끌고 있다.
5일자 니혼게이자이는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일본의 시중은행 등이 원-엔 환전을 시작했다고 보도하면서 대회기간 중 양국을 오가는 축구팬이 30만명을 상회할 전망이어서 환전 서비스의 충실로 편리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대형은행 가운데 도쿄미츠비시와 미즈호은행이 원-엔 환전 업무를 먼저 시작하고, 가운데 4월1일부터 나리타공항과 관서국제공항드의 창구에서 취급을 시작한 이후 도쿄미츠비시은행은 환전 전문 자회사인 `월드 커런시 숍'을 통해 도쿄 오사카의 주요 전철역에서도 취급하고 있다.
특히 한국외환은행은 일본내에서 만원권 지폐 20장을 1세트로 하여 1인당 10세트까지 자택이나 직장등으로 배달하는 업무도 시작했다.
일부 일본의 지방은행과 JTB(일본 교통공사) 등도 택배 서비스를 실시, 대회를 사전 취재하는 방송국관계자들이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한국으로의 직행편이 취항하는 일부 일본 지방도시 등에서 지역 금융기관이 환전하는 업무를 하는 정도였으나, 월드컵 개최에 맞추어 한국정부가 외국환 거래법의 규제를 완화하여 일본 금융기관이 안정되게 원화를 조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또 9월 아시아대회의 개최에 따라 원-엔 환전욕구는 계속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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