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전경련은 아직도 정부가 환율운용 창구인줄 착각(?)
  • 일시 : 2002-05-09 15:39:15
  • <기자수첩> 전경련은 아직도 정부가 환율운용 창구인줄 착각(?)

    환리스크관리 능력, 진정한 경영실력이라는 것을 모른다는 반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정부가 저금리정책 기조 유지와 안정적인 환율운용에 적극적 관심을 기울일 것을 주장했다고 한다. 사실 최근 한달에 못 미치는 짧은기간 원화 환율은 미국달러화에 대해 50원이나 강세를 보였다. 이로인해 거주자 외화예금에 쌓아둔 미달러화가 큰 원화 환산 차손을 내고 수출업체들의 수출단가가 높아져 향후 수출이 부진해질 가능성 등의 부작용이 예상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환율은 시장에 의해 결정된다. 시장은 정부이든 수출업체들이든 어느 누구에 의해 움직여지는 곳이 아니다. 오히려 정부가 신경쓰는 것 중의 하나는 '환율 조작국'이란 오명에서 탈피하는 것이다. 또 전날 열린 '세계국제금융포럼'에서 대부분 외국계금융.기업인들이 한국에 바라는 것중 하나는 '투명성'이었다. 실제 이번 원화 강세는 전세계적인 달러화 약세라는 세계적인 조류에서 기인한데다 對일수출경쟁력의 바로미터인 엔-원 환율이 안정수준인 1:10을 벗어나지 않고 있어 수출경쟁을 아직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이같은 인식은 지난 금융정책협의회에서 윤진식 재정경제부 차관과 금융통화협의회의 박승 한은 총재의 입을 통해 이미 확인된 바 있다. 결과적으로 아직 재벌과 재계가 '오냐 오냐'하는 정부의 품에서 못 벗어나는 유아적 발상에서 머무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다. 특히 기업의 환율 리스크관리의 실력이 진정한 경영실력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아직도 재계는 모르고 있다는 것인가. 금융시장 일각에서는 우리 나라의 '수출권력'이 환율문제를 좌지우지한다는 비아냥이 있다. 전경련은 수출경쟁력문제가 '환율'인지 '품질'인지 곱씹어 봐야 되지 않을까. 기사내용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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