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무디스 日 신용등급 조정 가능성 제기돼 對엔 상승
  • 일시 : 2002-05-10 14:48:44
  • <도쿄환시> 美달러화, 무디스 日 신용등급 조정 가능성 제기돼 對엔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10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무디스의 일본 신용등급 하향조정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엔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또 일본계 신탁은행과 생명보험사들이 유로 매수에 나서면서 유로화는 엔화와 달러화 모두에 상승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8.62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28.33엔보다 0.29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123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9092달러보다 0.0031달러 상승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17.34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16.68엔보다 0.66엔 상승했다. 일본계 은행의 한 옵션딜러는 "유로화가 117엔 위로 상승하면서 일부 거래자들사이에서 달러약세장이 유로강세장으로 변화할 것이란 기대가 일었다"고 말했다. 거래자들은 또 시장에 이날 중으로 무디스가 일본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이 확산되며 엔화가 계속 매도압력을 받았다고 전했다. 딜러들은 한 일본계 금융기관에 의한 유로화표시뮤추얼펀드를 설립과 관련,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국 경제와 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에 확산된 것도 유로화 가치를 올리는 데 일정한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ABN암로의 우다가와 고이치 외환트레이더는 "달러화의 하락국면을 예상하는 거래자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유로화는 특히 수출업계가 117.50-118.00엔에서 대량의 매물을 대기했으나 펀드 관련 매수세 유입으로 엔화에 대해 강세를 지속했다. UFJ은행의 다테 사토시 외환딜러는 유로화가 엔화에 대해 118-119엔을 테스트할 것이며 한달 내에 120엔으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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