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화, 對유로.엔 하락세
  • 일시 : 2002-05-11 08:14:18
  • <뉴욕환시> 美달러화, 對유로.엔 하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미국 달러화는 10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경제전망에 대한 우려가 확산돼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27.55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28.33엔보다 0.78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137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9098달러보다 0.0039달러 상승했다. 딜러들은 미국 증시의 약세를 반영해 달러화가 하락세를 보였다며 거래자들이 달러화표시자산에 대해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자살폭탄 테러 보복을 위해 가자지구에 집결하고 있는 가운데 스위스프랑화는 여전히 안전투자처(safe-haven)로 인식됐다. 그러나 무디스가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13일까지 하향조정할 것이란 기대가 일었음에도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장중에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미국계 전략가들은 신용등급 하향조정 가능성이 이미 엔화와 일본 국채가격에 반영돼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호주달러, 캐나다달러, 뉴질랜드달러는 달러화에 대해 몇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이들 국가는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가 점증하고 있는 데다 중앙은행들이 금리인상을 계속하고 있는 중이다. 캐나다달러화는 특히 4월 실업률이 호전된 수치를 보이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캐나다의 실업률은 전달 7.7%에서 7.6%로 하락했다. 인베스터스뱅크앤트러스트의 팀 마자넥 수석 외환애널리스트는 "캐나다달러가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면서 "캐나다중앙은행이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를 내비친 이후 실업률 결과가 이를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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