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떨어지는 칼, 맨손으로 받지 말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이번주(5월13일-5월17일) 달러-원은 1천268-1천288원에서 움직이며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선물사들은 세계적인 달러화 약세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외국인 주식 순매도 수출경쟁력 저하 등의 달러-원 하락 요인들이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농협선물은 '떨어지는 칼을 맨손으로 받지 말라'는 속담처럼 달러-원 하락대세 속에서 반등을 노리고 '롱 플레이'에 나서지 않는 것이 좋다고 분석했다.
이 선물사는 달러-엔도 125엔까지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는 만큼 달러-원도 1천270원대 안착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삼성선물= 글로벌 달러 약세 현상이 유지되는 한 외국인 주식매도나 주가 약세, 수출경쟁력 우려 등이 요인이 원화 강세를 막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글로벌 달러 약세가 부각되면서 미달러의 미증시와의 연계성이 높아졌는데 미증시가 상승하지 못한다면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두기 어려워 미달러 역시 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지난 주에도 주변 아시아국가통화들은 달러-엔의 상승보다는 하락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강세기조를 유지하였는데 이러한 추세는 이번 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원화 역시 달러-엔의 상승을 고점 매도기회로 삼는 패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주 국내증시 전망이 밝지 않고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100엔당 1천원을 밑도는 엔-원 환율이 환율 하락시마다 경계요인으로 작용하 며 하락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예상거래범위 : 1천268-1천288원)
◆ 동양선물= 금주에도 환율은 주초부터 하락 압력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가 폭락함에 따라 다시 달러-엔이 127.70엔 수준까지 하락하여 달러-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미국 증시 급락으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외국인의 지속적인 순매도는 환율 상승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달러-엔은 세계적인 달러화 약세로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커 달러-원 하락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126엔 수준에서 강력한 지지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장기적으로 하락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증시 하락으로 급반등 가능성도 있어 공격적인 매도 보다는 반등시 매도한 후 짧은 이익 실현을 권한다.
(예상거래범위 : 1천272-1천288원)
◆ LG선물= 금주는 하락 추세의 연장선상에서 접근할 수 있겠다. 따라서 바닥을 예단한 매수 전환은 위험 부담이 크다.
4월 중순 이후의 급락이 기술적 반등을 노린 롱 세력의 손절성 매도 물량에 기인한다는 점 또한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미 증시의 바닥 확인 작업이 진행되는 한 달러화 추가 하락 전망에 따른 매도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경계감에 따라 속도는 다소 완만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공격적인 매도 보다는 짧은 매도 대응이 바람직하다.
(예상거래범위 : 1천272-1천286원)
◆ 농협선물= 달러-엔 환율은 1차적으로 125엔이라는 타깃을 향하고 있다고 보인다. 따라서 달러-원 환율의 1천270원대 안착 또한 무난하다고 볼 수 있다.
데일리 차트에서 종가가 좀처럼 5일 이동평균선 위에 올라서지 못하는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번 하락장의 추세는 그 강도가 여느 때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하다.
하락장세에서도 벌고 반등장세에서 벌겠다는 것은 과도한 욕심이다.
추세를 쫓겠다는 트레이딩 원칙에 충실할 때이며 기어이 '롱 찬스'를 봐야겠다 하더라도 일중 고점 근처에서의 매수만큼은 자제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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