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약세로 강보합..↑1.00원 1,278.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4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가 엔화 약세로 강보합세를 보였다가 초반 강세가 공급우위 수급에 점차 약해지는 양상이었다.
이날 엔화는 전날 미증시 상승 영향으로 달러화 강세 분위기에 눌려 전날 127엔 초반에서 128엔 초반까지 하락했다.
엔화를 제외하고 다른 요인들은 달러화 강세에 악영향을 끼쳤다.
업체들이 매매지표로 사용하는 시장평균기준환율이 1천280.10원으로 전날과 달리 거래레벨에서 매우 낮은 곳에 형성돼 업체의 매도욕구를 자극했다.
또 종합주가지수가 미증시 상승 여파로 강세를 나타내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가 중단된 것도 다른 달러화 상승 제한 요인이었다.
오후 달러화는 127.60-128.50엔, 1천276-1천282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현민 신한은행 이종통화 딜러는 "128.30엔에 걸린 '숏 스탑'을 깨려는 시도와 일본기업의 해외투자로 인한 달러 수요가 달러화 매수를 촉발하고 있다"며 "128.30엔이 상향돌파되면 위로 128.50엔까지 상승할 공간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순 기업은행 원-달러 딜러는 "과매수(롱)이던 시장포지션이 업체 네고에 의해 밀린 달러화를 엔화 약세가 다시 위로 요동치게 했다"며 "시장 포지션이 극단적으로 한쪽으로 치우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 딜러는 "기준율이 낮아 업체가 네고 출회에 매력을 느끼는 것과 엔화가 추가 약세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 서로 맞부딪히고 있다"며 "오후에 어느 쪽으로 힘이 쏠리는가에 따라 달러화 방향이 결정될 것이지만 1천280원 위쪽으로도 가능성을 둔다"고 예상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1.60원 오른 1천279원에 개장된 뒤, '롱 플레이'와 저가매수세로 오전 9시46분 1천279.80원으로 올라섰다.
이후 달러화는 업체 네고와 고점매도세로 오전 11시19분 1천276.90원으로 내렸다가 엔화가 128엔까지 하락하자 전날보다 1.00원 오른 1천278.4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5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28.14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8원대를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10포인트 넘게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9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 코스닥에서 4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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