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약세..↓0.70원 1,278.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5일 미국달러화가 외국인 주식 순매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 하락은 엔화가 전날에 비해 1엔 이상 하락했음에도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1천억원을 넘어선 탓이다.
전날 미소매판매지수가 급증하면서 미증시가 상승한 것이 전세계적으로 여타통화들에 대한 달러화 강세 분위기를 조성했다.
하지만 미증시 상승은 국내 증시 강세와 외국인 주식 투자금 유입을 초래해 서울 외환시장에서 정반대로 작용했다.
오후 달러화는 128-128.70엔, 1천276-1천281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병용 산업은행 딜러는 "전날 미증시 상승이 달러화 강세 분위기를 형성했지만 일시적인 조정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해외 시각"이라며 "129엔대에 단단한 매물벽이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오후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28-129엔 사이에서 레인지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상칠 국민은행 대리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영향으로 은행권이 '숏 커버'에만 그치고 추격매수가 없다"며 "업체 매물이 1천279원 위에서 공급돼 시장 포지션도 모자라지 않은 듯 보인다"고 말했다.
노 대리는 "업체 네고가 최근 많이 나오지 않는 양상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커지면 오후에는 아래로 더 밀릴 것 같다"며 "이같은 시나리오에는 엔화가 변수"라고 지적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0.70원 오른 1천280원에 개장했다가 곧 1천278원으로 떨어지는 등 엔화 약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 전환 등의 재료상충으로 혼조양상을 보였다.
이후 달러화는 '숏 커버'와 저가매수로 오전 9시45분 1천279.70원으로 오른 후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 확대와 업체 네고에 오전 11시12분 다시 1천278원으로 내렸다가 전날보다 0.70원 떨어진 1천278.60원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1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28.27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6원대를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20포인트 이상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387억원, 코스닥에서 3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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