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작년 제조업체들, 저금리.증시 활황으로 연명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001년중 제조업체들은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감소상황에서 저금리기조와 증시활황으로 연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은 '2001년중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정호 한국은행 통계국장은 "작년 기업들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하
는 상황에서 1천원 매출로 4원 수익을 낸 셈"이라며 "이는 저금리 기조와 증시활황
으로 영업외수지가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제조기업들의 매출액 신장세는 전년대비 1.7% 증가에 그쳐 지난 98년 0.7%
를 제외하고 지난 61년 통계편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이들의 매출
액 영업이익률도 전년동기 7.4% 보다 1.9%p 하락해 통계편제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
다. 그러나 경상손익은 0.4% 흑자를 유지했다.
한은은 이같은 경상흑자는 ▲금리하락으로 금융비용부담률 내림 ▲주가상승으로
유가증권평가.처분이익이 발생 ▲순외환손실 감소 등의 요인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정 국장은 "앞으로 우리나라에 저성장기조가 자리잡으면서 과거처럼 물가상승이
매출신장을 보장해 영업이익이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기업들은 물가상승압
력이 낮은 환경에서 기술개발투자를 증대하고 생산성 향상.구조조정을 통한 경영합
리화 등으로 비용을 줄이는 데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제조업체의 부채비율은 지난 67년 151.2% 이후 가장 낮은 182.2%를 기록했
다. 이같이 부채비율이 낮아진 것도 차입금상환(1.3%p)으로 인한 축소보다는 출자전환 및 부채면제로 인한 기여가 44%에 달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기사내용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