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매실적 발표로 달러 강세전망 고개들어
  • 일시 : 2002-05-15 09:25:02
  • 美 소매실적 발표로 달러 강세전망 고개들어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미국의 소매실적이 예상보다 호전된 수치로 발표되면서 최근 약세를 면치 못했던 달러화가 소생할 가능성을 보이기 시작했다. 14일 미국 증시 강세와 소매실적이 호전된 데 영향을 받은 달러화는 뉴욕환시에서 엔화에 대해 128.61엔까지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9021달러까지 하락했으며 이 시간 현재도 0.9010달러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그러나 외환전략가들은 일단 이같은 흐름이 단기적인 조정국면에 지나지 않을 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만의 라라 레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 미국의 생산성 지표는 단기적으로 볼 때 여러 기술적 요인과 더불어 주요통화들에 대한 반등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 거래자들이 대규모 달러 매도를 단행한 이후 포지션에 일부 변화를 주는 세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제레미 호킨스 수석경제자문은 "이날의 달러 강세는 명백히 달러화 향방에 전환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몇주간 달러 매도세가 일어난 것은 미국 경제 전망이 불확실했기때문"이라며 "그러나 소매실적이 좋은 내용으로 발표된 이상 이같은 우려는 기우에 지나지 않음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뉴욕증시의 강세가 계속된다면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상승할 여력을 더욱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킨스 자문은 유로화가 조만간 달러화에 대해 0.8900달러대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그는 달러-엔의 경우 거래 범위가 지금보다 더 소폭으로 좁혀질 수 있다며 유로화가 더 하락한다면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상승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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