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경제호전 기대로 상승중..BOJ 별다른 조치 취하지 않을 듯
  • 일시 : 2002-05-20 10:55:43
  • 엔화, 경제호전 기대로 상승중..BOJ 별다른 조치 취하지 않을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금융시장이 안정돼있는데다 일본경제가 호전되고 있다는 근거가 곳곳에서 나오면서 일본은행(BOJ)이 이번주에는 시장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일 익명을 요구한 BOJ의 한 소식통은 소비자물가가 약 1% 정도 하락하고 있지만 추가적인 통화완화정책의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돼 BOJ가 별다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일본경제가 10여년만에 3번째로 맞는 불황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기대가 확산되는 가운데 전주말의 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주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3%가 하락한 가운데 17일에는 5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일본정부는 수출실적이 향상되면서 침체된 제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3개월 연속 경제에 대한 평가를 상향조정했다. 또 도쿄증시의 강세로 엔화 환전수요가 늘어나면서 엔강세가 상승탄력을 받았다는 것이 딜러들의 설명이다. 고쿠사이증권의 시오리 미노루 외환매니저는 "경제가 호전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외국인들이 일본주식을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있고 이로 인해 엔화가 상승하는 중"이라며 "이번주 내에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123엔대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52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5.93-125.99엔에 거래됐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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