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 강세로 1,250원선 붕괴..↓10.10원 1,244.50원
  • 일시 : 2002-05-22 12:01:38
  • <서환-오전> 엔 강세로 1,250원선 붕괴..↓10.10원 1,244.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2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가 엔화 강세로 1천240원대로 '갭 다운'됐다. 이날 미달러화는 1천243원으로 전일대비 11.60원 떨어졌다가 한.일 외환당국의 공조개입 시사가 나오자 강한 개입경계감에 추가 하락하지 못했다. 간밤 미증시 약세와 새로운 테러 가능성에 대한 미당국자들의 잦은 언급 탓에 달러화 약세 분위기가 다시 이어져 엔화는 123.75엔까지 급등했다. 또 엔화 강세 영향으로 뉴욕 역외선물환(NDF)시장에서 1개월물이 익일물 기준으로 1천245원 수준까지 떨어져 이날 달러화 급락 개장을 부채질했다. 오후 달러화는 123-124.30엔, 1천240-1천248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병용 산업은행 이종통화 딜러는 "일본 재무성 회의 이후 미조구치 재무성 국제금융국장의 통상적인 발언 이외에 특별한 조치가 없었다"며 "해외환시에서는 점심시간을 기해 일본은행(BOJ)의 '액션'이 나올 지 모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 딜러는 "또 123엔에 '더블 노 터치 옵션'이 많이 걸려 있어 이 선을 방어하려는 세력이 강하고 전날 유로화를 제외하고 엔화만 강세를 나타낸 탓에 투기세력을 엄단한다는 일본당국의 개입명분이 어느 때보다 강하다"며 "이로 인해 시장도 123엔은 지켜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위"라고 전했다. 박 상배 기업은행 과장은 "엔-원 레벨이 100엔당 1천원대로 상승해 업체들로 부터 물량이 나오고 있다"며 "수출증가율 두자리수를 기록하고 있고 1.4GDP 발표도 좋은 것으로 나와 경제펀더멘털이 원화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당국 개입 경계감에 기대 저점매수세가 나오지만 시장이 무거워진다면 오후 1천240원선 테스트가 가능하다"며 "위쪽으로 낙폭을 줄이더라도 1천246원 선에서 다시 매물에 밀릴 것 같다"고 전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4.60원 떨어져 개장된 뒤 1천243원으로 급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과 엔화 약세로 오전 10시3분 1천247원으로 깜짝 반등을 했지만 업체.역외매도로 전날보다 10.10원 떨어진 1천244.50원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8.1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23.82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천4원으로 올랐섰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7포인트 정도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27억원, 코스닥에서 3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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