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추가상승 없을 듯..유로화 장기적 상승 전망<씨티그룹>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씨티그룹자산운용의 한스 고에티 이사는 23일 일본당국이 엔급등세를 원하지 않는다며 이같은 일이 일어날 경우 일본의 수출업체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엔강세가 지속된다면 일본당국이 다시 개입을 단행할 것이라며 실제로 지금 외환시장에 일어나고 있는 일은 엔강세가 아니라 달러약세라고 말했다. 그는 일단 상황이 안정된다면 유로화가 다시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기 시작할 것이지만 엔화는 다시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일본 경제가 회복의 초기단계에 있는 듯하다며 경기가 바닥을 친 것은 확실하고 회복세를 지속하기 위해 일본은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엔화가 지금보다 더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BOJ가 시장에 이미 신호를 보냈고 중앙은행의 의도를 무시할 세력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그는 아시아통화들이 엔화의 향방을 뒤쫓으면서 매우 뚜렷한 동조화현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엔화가 약세로 기울면 아시아통화들도 그 흐름을 따를 것이라고 첨언했다. 이밖에 그는 미국 외 지역의 투자가치가 좀더 양호하다면서 상대적으로 유럽 경제의 기본적 토대가 미국보다 건실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미국에 투자하는 것은 별다른 매력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화가 현재 너무 저평가돼있어 향후에는 0.9500달러대까지 상승할 것이며 결국 유로당 1.00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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