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공급우위로 반락..↓2.90원 1,243.20원
  • 일시 : 2002-05-24 17:17:27
  • <서환-마감> 공급우위로 반락..↓2.90원 1,243.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4일 서울 외환시장의 엔화 약세로 초반 강보합세를 보였던 미국달러화가 공급우위로 하락반전됐다. 엔화는 간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일본외환당국의 2차 직접개입 여파로 오전까지 125엔 가까이 약세를 보이다가 장마감시점 124엔 후반으로 소폭 강세를 보였다. 후장에는 높은 달러화 레벨로 업체 매물이 많아진 데다 장마감 30분여를 남기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분 6천만달러까지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달러화는 오후 무거운 시장 무게로 하락반전한 후 낙폭을 넓히며 마쳤다. 오늘밤 달러화는 유럽과 뉴욕에서 엔화에 대해 124.80-125.50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창균 산업은행 차장 "엔화가 개입 우려로 125엔 언저리를 맴돌고 있다"며 "124엔대로 강세를 보이면 일본 외환당국개입이 들어올 것이란 인식이 강해 변동폭이 좁다"고 말했다. 다음주 달러화는 1천230-1천250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류창범 BOA 부지점장은 "한주 마지막 장에 포지션이 무거워지며 마친 것이 다음주를 힘들게 할 것 같다"며 "결국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의지가 문제"라고 말했다. 류 부지는 "엔-원이 전일대비 10원이나 빠졌지만 엔화를 더 팔기에는 불안한 감을 지울수 없다"며 "엔화가 약세로 가더라도 오늘 같이 장중 괴리된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전망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정인우 ABN암로 부지점장은 "엔화가 약세로 가면 장마감 물량 부담이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엔화가 다음주 강세를 보인다면 달러화 낙폭이 예상외로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부지는 "다음주는 1천230-1천250원의 넓은 변동폭에서 오늘밤 뉴욕 역외선물환(NDF)시장 분위기가 달러화 개장가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4.90원 오른 1천251원에 개장된 뒤, 역외, 업체 네고에 밀려 1천247.80원까지 하락했다가 전날보다 2.30원 오른 1천248.4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업체 물량, '숏 플레이'로 하락반전된 후 외국인 주식순매수분 6천만달러와 일부 은행권의 '롱 스탑'으로 장마감 직전 1천243원까지 빠졌다가 전날보다 2.90원 내린 1천243.20원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27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247.70원에 고시될 예정이고, 거래량은 26.4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마감무렵 달러-엔은 125.05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8.32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9.06포인트 정도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4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 코스닥에서 22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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