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화, 對유로 소폭 상승...對엔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24일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는 소폭 상승했으나 엔화에 대해서는 하락했다.
딜러들은 연휴를 앞두고 향후 달러화의 움직임에 대해 섣부른 예측을 삼가며 조심스러운 거래 자세를 견지했으나 많은 시장 관계자들은 달러화가 추가적인 약세를 피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달러화는 뉴욕환시 개장 이전에 엔화에 대해 다소 상승했으나 옵션연계 엔화 매수세가 나타나면서 하락하기 시작했다.
이날 발표된 올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5.6%로 양호했으나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6.0%에 비해서는 낮았고 지난 4월 신규주택판매실적은 1.0% 증가했지만 3월 통계치가 마이너스 3.0%로 하향조정되면서 달러화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한편 유로화는 유로존에서 일부 긍정적인 통계치가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유로당 0.9200달러 부근의 좁은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번달 독일 전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2% 상승해 전달의 상승률 1.6%에 비해 낮았고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3%에 비해서도 양호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뉴욕환시 이전 한때 달러당 125.26엔까지 상승했으나 뉴욕환시에서는 한때 124.64엔까지 떨어지는 등 상승폭을 지켜내지 못했다.
딜러들은 지난 이틀간 미국 달러화가 소폭 회복된 것이 단지 일본은행(BOJ)의 개입 덕분이라고 판단하면서 엔화의 최근 상승세가 끝났다는 시각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이날 뉴욕 후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4.69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후장의 124.90엔에 비해 0.21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209달러를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의 0.9217달러에 비해 0.0008달러 내렸다.
dawny@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