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공급우위로 1,240원선 붕괴..↓4.70원 1,238.50원
  • 일시 : 2002-05-27 12:12:04
  • <서환-오전> 공급우위로 1,240원선 붕괴..↓4.70원 1,238.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7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가 급락하며 1천240원선을 붕괴했다. 이날 미달러화 급락은 전주 이월 시장포지션이 과다매입(롱)으로 이월된데다 역외매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또 월말 네고시즌으로 업체들 네고가 장중에도 공급우위 기조를 지속했다. 그러나 외환당국의 속도조절용 구두개입이 나온데다 1천230원대라는 절대레벨부담이 강해 추가 낙폭은 크게 깊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전 9시57분 권태신 재경부 국제금융국장은 "환율 하락이 지나치게 빠른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어 시장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필요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재경부는 공기업들에 외화부채 상환을 위한 달러화 조기매입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수급조절을 위한 개입을 시사했다. 한편 전윤철 부총리겸 재경부 장관도 "환율 크게 우려하고 있어 필요시 조치 강구하겠다"고 말해 오전장 막판 당국개입수위를 한 단계 높여 놓았다. 엔화는 미조구치 젠베이 일본 재무성 국제금융국장의 "외환시장 움직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발언 및 일본은행(BOJ)의 직접개입 경계로 정체됐다. 오후 달러화는 124.50-125.30엔, 1천235-1천243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배 외환은행 과장은 "싱가포르와 뉴욕 환시가 휴장에 들어가 메이저 거래자들이 거래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오후에 개입 경계감과 함께 달러화가 정체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현 한불종금 대리는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이 단기 속도조절용에 그칠 것이란 인식이 많은 가운데 월말로 업체 물량이 많이 나오고 있어 시장이 무겁다"며 "하지만 엔화가 추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 않고 큰 업체 물량들은 어느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여 오전 봤던 저점이 일중 바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대리는 "엔-원 재정환율도 100엔당 1천원선 아래로 단기간에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다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며 "오후에 추가 하락하기가 쉽지 않다"고 부연했다. ◆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주보다 0.70원 내린 1천242.50원에 개장된 뒤 '롱 스탑'으로 1천238.20원까지 급하게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외환당국 구두개입으로 1천239.50원으로 소폭 올라섰지만 업체 매물 유입에 밀려 다시 오전 11시9분 1천237.30원으로 더 내렸다가 전주보다 4.70원 내린 1천238.5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 마감무렵 거래량은 12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24.77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2원대로 내렸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1포인트 정도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41억원, 코스닥에서 6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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