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시장 마인드 불균형..매수 취약 ↓6.40원 1,236.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7일 서울 외환시장의 마인드가 불균형을 보이고 있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후 2시01분 현재 전날보다 6.40원 내린 1천236.80원에 매매됐다.
또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1원대로 오전보다 낮아졌다.
딜러들은 엔화가 소폭 강세를 보이고 오전에 이어 월말네고 및 이월포지션으로 인한 시장 포지션에 대한 부담이 지속되고 있어 달러화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당국의 구두개입이 오전에 나왔지만 속도조절에 그칠 것이란 인식이 강하다며 실물량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지에 대한 의문이 있지만 매수세가 취약한 것이 달러화 추가 하락 가능성을 크게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시중 마인드가 불균형을 보이고 있다"며 "오전 당국 구두개입에도 '롱 마인드'가 힘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재경부가 공기업들의 외화부채 상환을 통해 시장에 수급조절을 하려하고 있지만 실제 매수세가 눈에 뜨이지는 않는다"며 "시장 마인드가 균형을 찾지 못하면 1천235원선을 한번 테스트해 보려는 분위기가 있다"고 예상했다.
오후 달러화 변동폭은 1천234-1천242원이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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