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외환당국 직접개입 레벨 낮춘 듯'..↓6.80원
  • 일시 : 2002-05-28 11:16:42
  • <서환> '외환당국 직접개입 레벨 낮춘 듯'..↓6.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외환당국이 직접 개입 레벨을 낮춘 듯 보인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6.80원 낮은 1천227.00원에 매매됐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외환당국이 1천230원이 깨지는 것을 두고만 본 것은 직접 개입 레벨을 낮췄다고밖에 해석할 수 없다"며 "시장에 매수세 요인이 형성되지 않는 상황에서 시장의 하락대세에 편승한 실물량을 동반한 역내외 매도세를 거스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과거 선례를 봤을 때 당국도 국면 전환 요인이나 시장 자율적인 손바꿈이 서서히 눈에 띄기 시작했을 때 개입에 나섰다"며 "당국 측면에서 이 같은 방식은 '되로 주고 말로 받는 식'으로 개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현 상황에서 개입 레벨이 어디라고 명시적으로 꼬집을 수 없다"며 "다만 1천200원대에서 1천100원대라는 큰 숫자가 바뀌기가 쉽지는 않을 것임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다른 딜러는 "전날 나온 공기업의 외화부채 조기상환을 통한 수급조절에 나설 것이란 당국 발표를 조심해야 한다"며 "전날 실제 이들의 매수세가 많이 관측되지는 않은 것은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실탄이 아니었기 때문이며 하루 정도 지난 시점에서 당국의 손질이 어느 정도 이뤄졌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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