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공급우위 물량으로 급락..↓6.50원 1,227.30원
  • 일시 : 2002-05-28 12:15:48
  • <서환-오전> 공급우위 물량으로 급락..↓6.50원 1,227.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8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가 공급우위 물량으로 급락했다. 이날 외환당국은 구두개입도 실개입도 나서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달러화 급락을 막아설 요인이 없었다. 1천230원선이 깨지면서 역내 업체들의 매도물량이 많이 나왔고 역외세력은 실물량에다 투기물량까지 실어서 매도규모를 더욱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딜러들은 외환당국이 자율적인 시장의 조정 움직임이나 엔화 등의 주변상황변화가 있기 전까지 무리한 개입을 하기보다 실개입 레벨을 낮추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섰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결국 재정경제부는 김용덕 국제업무정책관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어 국책은행을 통한 시장개입을 검토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달러화는 124.50-125.30엔, 1천220-1천233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현민 신한은행 딜러는 "엔화는 125.30엔에 걸린 옵션과 일본당국 개입추정레벨인 124.50엔 사이에서 갇혀있다"며 "오후에도 좁은 레인지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일 하나은행 대리는 "시장에 달러화 방향이 확고해진 이상 시장 포지션 부담이 강하지 않더라도 추가 하락이 가능하다"며 "시장의 예상과 달리 당국의 개입이 나오지 않은 것이 시장에 약간의 혼선을 빚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대리는 "시장의 물량이 흡수되지 않는다면 오후 1천220원 초반도 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 장중동향= 이날 미 달러화는 전날보다 1.20원 높은 1천235원에 개장된 뒤 한 동안 레벨부담과 경계감으로 관망하다가 역내외 매도세가 거세지자 급하게 내려가기 시작했다. 이후 달러화는 오전 11시30분쯤 1천225.50원으로 내렸다가 전날보다 6.30원 내린 1천227.50원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5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24.74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3원대로 낮아졌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2포인트 가량 높은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3억원, 코스닥에서 2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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