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日당국 시장개입 기대 고조로 對엔 상승세 지속
  • 일시 : 2002-05-28 14:57:03
  • <도쿄환시> 美달러화, 日당국 시장개입 기대 고조로 對엔 상승세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미국 달러화는 28일 도쿄환시에서 거래자들이 매도를 자제하는 가운데 당국이 시장개입 가능성을 테스트함에 따라 소폭의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4.73엔에 거래돼 전일 토론토환시 후장 가격에서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213달러에 거래돼 전일 토론토환시 후장 가격인 0.9204달러보다 0.0009달러 상승했다. 딜러들은 월말을 앞둔 기업들의 네고 매물로 달러화가 124.92엔 초반대에서 추가 상승이 저지됐으며 장중 저점은 달러당 124.69엔이었다고 전했다. 재무성의 관리들은 이날 외환시장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필요하다면 시장에 개입할 준비가 돼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은 달러-엔 흐름을 면밀히 주시하고자 한다며 엔화가 현 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거래자들은 이같은 발언으로 당국이 전보다 더 높은 환율대에서 시장개입을 단행할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일본계 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은 일본 당국이 달러당 124엔 이상에서도 시장개입에 나설 수 있음을 우려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주 21일 일본당국이 123.60-70엔대에서 달러화를 매수하는 시장개입을 단행한 이후 이튿날에는 124엔 바로 밑에서 개입한 일을 상기했다. UFJ뱅크의 다테 사토시 외환담당 부서장은 투기거래자들이 124.50엔 이하에서 달러 매도를 단행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달러화가 뒤이어 개장되는 외환시장에서 124.70-125.25엔에 거래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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