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당국 눈치보기..고점매도 여전 ↓3.80원 1,233.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9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가 전날 급반등 경험으로 조심스런 하락출발을 했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3.50원 낮은 1천234원에 출발된 뒤 오전 9시48분 현재 전날보다 3.80원 낮은 1천233.70원에 매매됐다. 또 같은 시각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0원대를 기록했다. 딜러들은 엔화가 전날에 비해 124.50엔 이상으로 강세를 보이고 뉴욕 역외선물환(NDF)시장에서 1개월물이 약보합세를 보인 영향으로 달러화가 하락개장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그러나 전날 외환당국의 직간접적인 영향이 있었던 만큼 낙폭을 넓히는 것이 조심스럽다고 부연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전날 급반등으로 시장 포지션 정리가 어느 정도 됐고 당국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만큼 하락 속도는 더딜 것"이라며 "하지만 전날 종가를 고점으로 고점매도전략이 아직 유효하기 때문에 1천230원 테스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조심스런 과매도(숏) 포지션 이월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단 하락출발된 '갭'을 다소 메우려는 시도가 역외매수를 근간으로 먼저 일어나는 듯 하다"고 전했다. 일중 달러화 변동폭은 1천230-1천238원이 전망됐다. 기사내용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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