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시장개입 우려 상존 박스권 등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미국 달러화는 29일 도쿄환시에서 숏커버가 일어 엔화에 대해 소폭 상승했지만 등락폭은 제한됐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4.61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24.47엔보다 0.14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284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9290달러보다 0.0006달러 하락했다.
딜러들은 이날 역시 외환 당국의 시장개입 우려가 이어지는 데다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악화된 수치로 나오면서 달러화가 엔화에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수출 증가에 따른 자동차 및 반도체 생산량 증가로 일본의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0.2% 증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생산이 예상치보다 낮게 나오기는 했지만 취약한 일본경제에 버팀목이 되고 있음을 시사했음에도 거래자들은 실망감에서 엔화를 매도했고 이로 인해 달러화는 한때 엔화에 대해 124.70엔까지 상승했다.
이로 인해 일본계 수출업체들은 매도 기회를 잡았고 다른 투자자들까지 달러 매도에 가세, 달러화는 다시 124엔 중반대로 내려앉았다.
이후 달러화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재무성 재무관이 환율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있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하락이 저지됐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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