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가 달러 추가하락 저지 버팀목 될 것<WSJE>
  • 일시 : 2002-05-30 14:29:01
  • 美증시가 달러 추가하락 저지 버팀목 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세계증시가 환시에 미치는 영향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증시의 내항력이 달러화가치를 구원할 것으로 믿고 싶어하는 시각이 늘고 있다. 30일 월스트리트유럽판(WSJE)은 달러약세가 최근 외환시장의 대세이긴 하지만 미국증시가 예상만큼 악화하지는 않고 있어 달러화의 추가하락이 그나마 저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경제가 일반적인 우려처럼 부진한 속도로 회복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퍼스트콜의 최근 보고를 인용, 2.4분기까지의 기업실적 사전발표 내용을 훑어볼 때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이 실제상황보다 비관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7월 초반 시작되는 어닝시즌에서 기업들이 예상치않게 향상된 실적을 발표할 경우 시장은 다시 긍정적인 어닝 서프라이즈(surprise)를 경험할 것이고 달러화가치는 지지를 받을 것이라는 게 이 신문의 주장이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경우 해외 투자가들이 최근 일본증시에 다시 투자하기 시작하면서 엔화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기는 하지만 일본의 국내 수요가 되살아나지 않는 한 순환기적인 경기회복이 엔강세를 지지하는 일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유럽 증시는 일본과는 달리 독립적으로 강세를 지속할 만한 별다른 유인이 없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전세계적으로 통신주에 대한 관심이 일면서 도이치텔레콤 역시 주목받고 있는 주식이지만 유럽 증시 상승세를 견인할 것이란 보장은 없다. 전문가들은 유럽증시가 초기에는 미국증시에 동반 상승 현상을 보이기는 하지만 미국의 생산성 증가와 임금 하락, 미국경제의 내실강화 등에 힘입어 미국 경제가 강해질 수록 미국 기업들은 유럽의 경쟁업체들보다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대부분 앞으로 달러화가 수개월 동안 엔화에 대해 고전을 면치 못할 수는 있어도 증시가 외환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수록 유로화에 대해서는 전망이 밝다고 지적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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