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공급우위로 1,230원 밑으로 ↓4.80원 1,229.50원
  • 일시 : 2002-05-30 17:02:25
  • <서환-마감> 공급우위로 1,230원 밑으로 ↓4.80원 1,229.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0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가 공급우위로 1천230원 밑에서 마쳤다. 이날 오전 미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장초반 하락세를 보였지만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에 반등한 후 큰 움직임이 없었다. 오후 달러화는 업체 네고와 엔화 강세에 밀려 약세로 돌아섰다. 딜러들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1천220원대 진입이 어렵다는 인식이 팽배 했다며 이번주 역내 거래자들이 손실을 많이 봤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거래에 잘 나서지 않는 양상이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전윤철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외환시장 직접개입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직접 시장개입은 말이 안 된다"며 "필요하면 적절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언급, 달러화 환율하락 속도를 조절하는 대책을 검토중이나 직접적인 시장개입은 고려하고 있지 않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전 부총리의 발언이 '외환당국은 개입에 대해 긍정부정의 어떤 언급도 하지 않는다'는 원론적으로도 해석될 수 있어 어떤 의미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오늘밤 달러화는 런던과 뉴욕에서 123.50-124.50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희철 하나은행 대리는 "엔화는 수출업자 달러매도세와 일본당국 개입 경계감 으로 정체됐다"며 "아시아 장 후반 달러화 매도세가 강해져 124엔이 깨질 여지가 보이지만 경계매수세도 만만치 않아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리는 "만일 124엔이 뚫리면 123.80엔은 쉽게 무너지고 123.50엔에 한 차례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31일 달러화는 1천225-1천23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양호선 스탠다드챠타드은행 지배인은 "전날까지 이틀간 시장이 급변동을 겪은 것이 그간 하락에 대한 조정을 마쳤다는 예상을 가능케 한다"며 "만일 이 시나리오가 맞다면 1천210원까지 추가 하락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양 지배인은 "그러나 업체 네고 물량이 지속적으로 공급돼야 하고 엔화가 추가 강세를 보이는 등의 주변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호상 스테잇스트릿은행 차장은 "엔화가 추가 강세로 갈 기미가 보이고 있기 때문에 서울 환시 달러화도 전저점인 1천225원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에 물량 공급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당국도 속도조절에 그친 것 같아 보인다"며 "시장의 흐름은 계속 ㅎ를 것 같다"고 부연했다. ◆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0.10원 떨어진 1천234.20원에 개장된 뒤 엔화 강세를 반영해 곧 1천232.40원으로 추가 하락했다가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 과 역외 매수로 오전 10시5분 1천236.40원까지 올랐다. 이후 50여분 뒤 달러화는 은행권 고점매도로 1천233.80원으로 하락했다가 전날 종가와 같은 1천234.3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개입 경계감 여파로 한 동안 정체되다 오후 2시58분부터 업체 네고에 밀려 1천230원선 하향돌파 시도에 여러차례 나섰다. 결국 달러화는 시장물량에 밀려 전날보다 4.80원 떨어진 1천229.50원에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31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233.30원에 고시될 예정이고, 거래량은 29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마감무렵 달러-엔은 124.2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4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19.58인트 정도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170억원, 코스닥에서 8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26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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