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재무성, 환시개입 여부 확인 거부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일본 재무성은 31일 오전 뉴욕환시에 개입 해 엔화가치를 떨어뜨렸는지에 대해 확인을 거부했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했다.
일본 재무성 뉴욕 사무소의 대변인은 "공식적인 발표로는 재무성은 도쿄시간으 로 31일 오후에 외환시장에 개입했다"면서 "개입의 빈도 등 내용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 연방준비은행 관계자도 이날 달러화의 급등이 일본 통화당국의 시장개입에 따른 것인지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이 관계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일본 재무성이나 일본은행(BOJ)을 위해 외환시장에서 거래를 시행했는지에 대한 물음에 FRB는 외환 거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미 동부시각) 직후 달러화는 시카고구매관리자협회 지수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영향도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급등해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4.40엔까지 상승했다.
뉴욕 한 은행의 외환 전략가는 일본의 일부 시중은행들이 10시 직후에 달러화를 매입했으나 재무성의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과거 여러 차례에 걸쳐 일본 재무성이 개입했을 때에는 개입 직후 사실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개입 가능성은 별로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UBS워버그의 샤하브 잘리누스 외환 전략가는 "달러화가 급등하기는 했으나 그것이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 지수 때문인지에 대해서는 혼란이 있다"고 말했다.
잘리누스는 UBS워버그의 딜러들은 추가적인 개입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dawny@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