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원화강세 활용,외화차입금 전액 조기상환
-외환차익 실현 및 외채 "0"에서 새로운 환관리 전환전 마련
(서울=연합인포맥스) 최기억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홍문신)는 원화강세를 활용해 외화차입금을 조기 상환하고 장래 환율 변동의 불확실성에 따른 환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6월중 약 6천2백만달러(약 8백억원) 규모의 전체 외화차입금을 조기상환한다.
외환업계에서는 이를 장래 환위험을 "0"로 만듬으로써 환위험 관리 분야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하고있다.
한국서부발전이 최근의 원화 초강세 현물시장에서 직접 달러를 매입해 기존 외환차입금을 전액 조기 상환하면 약 43억원이상의 외환차익을 실현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기 상환 대상 외화차입금은 지난 2001년 4월 회사 설립시 한국전력공사로 부터 배분받은 3천6백만달러(장부가 환율 1,326.10원/$)의 장기차입금과 연료대 등 외자대 지급을 위한 2천6백만달러(장부환율 1,256.40원/$)의 단기차입금으로, 장부상 환율과 현물시장 환율이 100원 이상이 차이가 남으로써 약 43억원 이상의 외환차익이 발생하게 된다.
한국서부발전은 외화차입금 조기상환을 위해 대출은행인 산업은행과 적극적인 협상결과 조기상환 허용과 더불어 상환재원으로 800억원 상당의 양질의 장기 원화자금을 확보하고, 장단기 고금리의 외화차입금(Libor+1.5~2%)을 장기저리(만기 5년 약 6.16%)의 원화 차입금으로 차환해 재무구조 건전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정영철 한국서부발전 자금팀장은 "이런 외화차입금 조기상환은 외화수입이 전무한 발전회사의 환위험 노출 우려를 해소하고, 최근 원화환율 하락에 따른 정부의 외화부채 축소 및 달러 매입의 환관리 정책에도 적극 동참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정 팀장은 또 "급격한 환율 변동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외화손실은 전기요금을 왜곡시킬 수 있는 발전 원가 증가요인으로 이를 사전에 제거해 투명한 원가구조를 구현하고, 기업의 경영성과가 환율 변동에 의해 크게 좌우되는 불확실성을 없애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서부발전은 정부의 전력산업구조개편작업에 의거 작년 4월 한전으로 부터 분리된 6개 발전자회사 중의 하나이며 발전회사 최초로 지난 2월 해외신용평가기관인 S&P 사로 부터 한전과 동일 신용등급인 'BBB'를 획득한 우량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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