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일본은행(BOJ)의 한 고위 관계자는 5일 금융권 회생을 위한 통화공급 목적으로 해외채권이나 외환을 사들일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수다 미야코 BOJ 이사는 금융권 자금 투입을 위해 BOJ가 해외채권이나 외환을 매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BOJ는 지난해 3월 사실상의 제로금리정책을 실행하면서 경제 회생을 위해 수조엔을 머니마켓에 공급했다.
BOJ는 이 과정에서 특히 정부채나 엔화표시증권을 매입해 통화공급을 도왔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해 BOJ가 더 많은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해야 한다며 특히 일본내 투자자들에게서 해외 채권 및 외환을 사들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조치는 달러화에 대한 수요를 늘리는 반면 엔약세를 견인해 궁극적으로 일본 수출업체들에게 이익을 안겨다 줄 것이라는 게 이들의 시각이었다.
수다 이사는 한편 BOJ의 현행 규칙으로는 환율에 영향을 줄 수 없다며 이는 재무성의 재량에 따라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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