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뉴욕주가에 관심 집중속 약세분위기에 이어질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홍규기자= 이번주(10-14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뉴욕증시 움직임이 최대변수로 등장한 가운데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만일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내 달러화가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으나 이같은 요인에 따른 달러강세는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딜러들은 인텔과 바이오젠이 올 2.4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처럼 기업실적 향상 소식이 없을 경우 해외투자가들이나 국내투자가들이 보유주식을 쏟아낼 것이라면서 이는 분명히 달러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일이 벌어질 경우 달러표시 자산에 대한 투자감소로 이어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이들은 부연했다.
이번주에는 5월 소매판매, 5월 생산자물가지수, 4월 기업재고, 5월 생산성, 6월 소비자태도지수, 5월 설비가동률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 시장관계자는 이번주에 주요 통계치들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다 해도 달러 약세분위기를 전환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주말에 5월 미국의 실업률이 5.8%로 나와 월가의 예상을 하회했으나 고용창출은 기대치를 밑돌았다.
따라서 실업률 감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용상황이 혼조를 보여 FRB의 단기금리 인상을 조기에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부연했다.
그는 금리인상이 달러화의 강세를 이끌고 미국으로의 자금유인하는 절대적인 요인으로 아니지만 그러나 미국 경기가 확장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분석했다.
JP모건의 래리 캔터 환율전략가는 중기적으로 달러약세가 진행될 것이라면서 이같은 약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예측했다.
캔터는 달러화는 올 연말에 엔화에 대해 120엔, 유로화에는 0.9700달러까지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의 올 무역적자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4.5%까지 확대되고 내년에는 4.9%로 증가할 것이라면서 이같은 상황으로 볼때 달러화는 10%내지 15% 정도 고평가돼 있는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딜러들은 이번주 유로화가 0.9500달러선을 돌파할지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
지난 주말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16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면서 따라서 이번주에는 0.9500달러선 돌파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한 시장관계자는 2002 월드컵 기간인 관계로 유럽시장의 거래는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지만 시장에서는 유로화가 벌써 0.9600달러, 0.9700달러, 0.98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심리적, 기술적 저항선이었던 0.9330달러가 돌파되면서 유로 강세분위기가 확고하다 할 정도로 자리잡은 상황이라고 그는 부연했다.
또 달러 숏포지션을 취할 경우 차익을 낼 수 있다는 분위기 확산도 달러약세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달러 약세분위기에도 불구, 달러-엔은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딜러들은 일본은행(BOJ)의 시장 개입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어 달러화의 하락이 제한될 것이라면서 지난 2주 동안 대략 20억달러 규모의 달러를 일본 외환당국이 매입하는 시장 개입을 단행한 상황이어서 약세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달러를 적극적으로 매도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만일 달러화가 123.30-.70엔까지 떨어질 경우 BOJ의 추가 개입이 단행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지난 주말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유로당 0.9440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0.9463달러에 비해 0.0023달러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달러당 124.34엔을 기록해 전날의 124.24엔에 비해 0. 10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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