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1-2% 더 하락해야 BOJ 개입 할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미국 달러화가 앞으로 1-2% 정도 더 하락한다면 일본 외환당국이 시장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아질 것이라게 외환시장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10일 인베스터스뱅크앤트러스트의 팀 마자넥 수석 외환애널리스트는 일본은행(BOJ)이 달러당 123.60엔 주변에서 달러 매수 시장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BOJ 회의가 11-12일로 예정돼있어 시장개입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당국이 여전히 주의깊게 시장을 지켜볼 것이라고 믿는다는 견해였다.
반면 템페스에셋매니지먼트의 크리스 멜렌데즈사장은 달러화가 123.30엔으로 가라앉을 경우에만 일본 당국이 개입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며 아마도 실제로는 122.90-123.20엔대에서만 당국의 시장개입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게인캐피털의 팀 오설리반 트레이더는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0.9500달러대로 오른다면 일본당국이 달러매수.엔매도 개입에 나설 공산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지난 몇주간 일본당국은 달러화가 123.30-123.70엔에서 움직일 당시 몇차례의 직접적인 개입에 나섰고 시장개입 이후에는 달러화가 그나마 124.30엔대로 반등했었다.
10일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4.69엔에 거래돼 장중 최고치인 124.93엔에 비해서는 많이 내려 앉았으나 지난 주말 뉴욕 후장에서의 124.41엔에 비 해서는 0.28엔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441달러에 거래돼 지난 주말 뉴욕 후장의 0. 9440달러와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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