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엔-원 980원선, '숏 마인드'에 부담..↑3.50원 1,229.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지방선거를 하루앞둔 12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달러화는 개장 직후 1천230.60원까지 치솟았다가 고점매물에 밀려 곧 1천30원 밑으로 미끄러졌다. 여전히 달러화가 1천230원선을 넘어서는 반등을 하려면 매물소화 과정과 시장의 '숏 마인드'를 극복해야 됨을 드러내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 여파로 전날 100엔당 983원대를 기록했던 엔-원 재정환율은 980원으로 하락해 서울 환시 참가자들이 그간 외환당국이 개입시점으로 예상해온 레벨에 도달했다.
한편 간밤 엔화는 일본외환당국의 개입 우려로 뉴욕 환시에서 한때 125.75엔까지 절하됐고 이 여파로 1개월물 역외선물환(NDF)이 서울 환시 익일물(tom)수준으로 1천231원까지 올라 개장 서울 환시 달러화가 상승세를 초래했다.
딜러들은 엔-원 980원 수준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한.일 외환당국의 강한 개입의지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현수준에서 과감한 '숏 플레이'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최근 수급이 공급우위인 상태가 아니라 균형을 보이고 있다"며 "중공업, 전자, 자동차 등의 수출업체들이 꾸준히 네고를 내놓고 있지만 한국전력, 발전소 등의 공기업들 달러화 매수세가 이들 물량을 소화해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방향이 아래가 아니라면 '롱 플레이'에 나서야 되지만 사실 그럴만한 강력한 모멘텀도 없고 시장도 따라주지 않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며 "게다가 13일 지방선거일로 금융시장 휴장을 맞아 거래의욕이 많이 줄어든 상태"라고 전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장중 NDF 정산 물량이 역내에는 매수가 역외는 매도로 예정돼 있다"며 "그 규모가 1억달러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어 장중 이 물량에 따라 시장이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딜러도 "그러나 엔화가 125엔대까지 약세를 보이고 당국 환율하락방어의지가 강한만큼 장후반으로 갈수록 1천225원선 보다는 1천230원이 붕괴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중 달러화 변동폭은 1천226-1천232원이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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